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라이브' 노희경 작가 "최근 '미투' 혁명까지…사회가 문제를 알려주고 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라이브' 노희경 작가 /사진=김현우 기자


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노희경 작가가 아픈 일들을 세상이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라이브'를 썼다고 밝혔다.

6일 서울 강남 임피리얼팰리스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발표회가 열려 정유미, 이광수, 배성우, 배종옥, 김규태 감독, 노희경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노희경 작가는 "사실 저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알고 싶어 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억지로 이 사회가 그러한 문제에 대해 알게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 작가는 "촛불집회부터 '미투' 운동이 아니라 '미투' 혁명까지, 모르고도 잘 살았는데 아픈 것들을 세상이 알려주고 있고 알려주는 이상 배워야 할 위치에 있다"라며 "'라이브'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런 이야기다. 지구대 사람들은 6급 공무원 이하다. 사회에서 임원직 이하 사람들에게 모든 사회의 문제를 떠넘기고 짐을 주는 것 같았다. 대다수의 소민들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불편할 수도 있고 사건들이나 접하는 이야기들이 사회와 근접해있어서 놀랍기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그들을 단죄하려는 게 아니라 같이 겪어내고 있는, 그런 부분을 사회적으로 되돌아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현실에 직면했듯이 보고 싶지 않아도 봐야 하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한편 '라이브'는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지구대에 근무하며 일상의 소소한 가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바쁘게 뛰며 사건을 해결하는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그들이 사는 세상'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등 명작들을 탄생시킨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관심을 모았다.

오는 10일 오후 9시 첫 방송.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