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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특혜논란' 정용화 측 "경찰 수사 왜곡 부분 있어, 소상하게 소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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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가수이자 배우 정용화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경찰 수사에 관련해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FNC 측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발표된 정용화의 경찰 수사 결과와 관련하여 사실과 달리 왜곡된 부분이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정용화와 FNC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남은 사법 처리 과정에서 일부 왜곡된 부분들에 대해 충분하고 소상하게 소명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용화와 조규만, 해운업체 김모(53) 대표, 경희대 일반대학원 학과장 이모(49)교수, 정씨의 매니저 A씨, 경희대 대외협력처 부처장 B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와 김씨는 경희대 국제캠퍼스 일반대학원 예술 관련 학과의 박사과정, 조씨는 같은 학과 석사과정 2017학년도 수시전형에서 면접에 불참하고도 점수를 받아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의 경희대 대학원 입시 부정은 군대 입영을 미루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또 교수를 만나 개별 면접을 봤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는 수사 과정에서 이 교수와 개별 면접을 봤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실제로는 개별 면접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정씨가 입대를 한 달 앞둔 2016년 8월 26일 ‘박사과정 진학’을 이유로 입영을 미룬 직후에 경희대 대학원에 지원한 것에 비춰볼 때 입영 연기를 위해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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