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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라리가 POINT] '신성' 뎀벨레, 쉽지 않은 바르사 적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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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신성' 오스만 뎀벨레(20)가 바르셀로나 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구단도 뎀벨레의 상황을 우려해 특별 대우에 나섰다.

뎀벨레는 지난해 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네이마르를 떠나보낸 바르셀로나가 공격력 보강을 위해 뎀벨레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1억 500만 유로(약 1397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하며 뎀벨레를 영입한 것이다.

그러나 뎀벨레는 팀에 합류한 직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고, 지난 1월 복귀한 뒤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면서 한 달간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로의 이적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절실함을 내비쳤지만, 그라운드 안팎으로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모습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23일 기사를 통해 뎀벨레가 바르셀로나 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을 분석했다. 이 매체는 "뎀벨레는 아직 20세에 불과하다. 어린 나이로 인해 적응이 더 힘든 상황"이라면서 "처음엔 사무엘 움티티와 함께 생활했지만, 지금은 가족 중 한명과 생활하고 있다. 잘 쉬고 잘 먹어야 하는데, 선수로서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언어 장벽도 불안요소 중 하나다. '마르카'는 "뎀벨레는 스페인어에 능숙하지 않다. 약간의 스페인어를 하는 정도다. 바르셀로나 선수단과 상호 작용이 전혀 없으며, 움티티, 루카 디뉴 정도만 뎀벨레와 대화를 나눠왔다"면서 "에르네스토 발데르데 감독이 필요로 하는 선수인지도 의문이다. 짧은 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는 바르셀로나 스타일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바르셀로나도 빠르게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뎀벨레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스포르트' 등 스페인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뎀벨레의 올바른 식습관을 위해 개인 조리사를 고용했으며, 움티티와 디뉴에게도 좀 더 적극적으로 팀 적응을 돕도록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베르데 감독 역시 뎀벨레의 적응을 위해 실전 투입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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