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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황대헌, '평창 잔혹사' 깼다…500m서 첫 올림픽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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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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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황대헌이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다.

황대헌은 22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m 결승에서 39초854으로, 우다징(중국)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황대헌은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따내는 감격을 누렸다.

황대헌은 2017-2018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평창 기대주'로 떠올랐다. 1500m에서는 세계랭킹 1위, 1000m에서는 2위, 500m에서는 4위에 오르며 전 종목에서 고른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평창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첫 종목인 1500m에서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레이스 도중 넘어지며 눈앞에서 메달을 놓쳤다. 가장 금메달을 확신했던 주 종목이었기에 충격은 더 컸다.

황대헌의 불운은 계속 됐다. 1000m 준준결승에서 대표팀 동료인 임효준, 서이라와 같은 조에 편성됐고, 결국 이들에 밀려 허무하게 탈락했다.

와신상담한 황대헌은 마지막 개인 종목인 500m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렸다. 결승에 안착한 황대헌은 임효준과의 선의의 경쟁 끝에 은메달을 차지하며 그동안의 아픔을 모두 털어냈다.

황대헌은 잠시 뒤 남자 계주 결승에도 출전해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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