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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부상 극복' 임효준, 韓 쇼트트랙의 명실상부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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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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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임효준이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임효준은 이번 대회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한국 쇼트트랙의 명실상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임효준은 22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 무대에서 중국의 우 다징, 황대헌에 밀려 39초919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임효준은 1500m 금메달에 이어 5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개인전 2개의 메달을 품에 안았다.

임효준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단어는 '오뚝이'다. 임효준은 지난 2012년 유스올림픽 1000m에서 1위에 오를 정도로 기량이 출중했지만 대표팀과는 큰 인연이 없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임효준은 잦은 부상 탓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임효준은 올림픽을 앞두고 또 다시 부상에 울 뻔 했다. 임효준은 지난 9월 헝가리에서 개최된 2017-2018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 1000m 결승경기 도중 부상을 입어 요추부염좌 진단을 받았다.

자칫 올림픽 진출이 불발 될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임효준은 주저 앉지 않았다. 임효준은 부상 관리 차원에서 3차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임효준은 귀국 직후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안정을 유지하며 치료를 받을 경우 올 시즌 남은 대회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진단이 나왔으나 올림픽을 위해 불참을 선언했다.

결국 인내와 기다림은 임효준에게 달콤한 열매를 선사했다. 임효준은 평창 무대에서 화려하게 재능을 꽃 피우며 그간 부상으로 울었던 설움을 완벽하게 날려버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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