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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황대헌·임효준, 쇼트트랙 男500m 은·동메달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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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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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황대헌과 임효준이 남자 500m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했다.

황대헌과 임효준은 22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m 결승에서 각각 39초854, 39초919의 기록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남자 500m는 한국의 취약 종목이다. 1994 릴레함메르 올림픽에서 채지훈이 1위에 오른 이후 24년 동안 금메달 소식이 없었다. 2006 토리노에서 안현수가 동메달, 2010 밴쿠버에서 성시백이 은메달을 따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황대헌과 임효준이 동반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페널티만 나오지 않는다면 최소 동메달이 확보된 상황이었다.

임효준과 황대헌의 결승 상대는 500m 세계 1위 우다징(중국)과 3위 사무엘 지라드(캐나다)였다. 우다징이 가장 유리한 1레인을 차지했고, 황대헌이 2레인, 임효준이 3레인, 지라드가 4레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초반에는 우다징이 선두로 나선 가운데, 황대헌과 임효준이 각각 2, 3위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우다징은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폭발적인 스피드를 유지하며 1위를 굳혔다. 우다징은 38초584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확정지었고, 황대헌과 임효준은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 끝에 나란히 2,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록 금메달을 따내는 데는 실패했지만, 황대헌은 생애 첫 올림픽 메달, 임효준은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황대헌과 임효준은 잠시 뒤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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