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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올림픽] '작전의 승리' 황대헌·임효준 남 500m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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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이제 금맥 수집만 남았다.

임효준(22·한국체대)과 황대헌(19·부흥고)이 22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을 통과했다. 황대헌은 40초 108로 1위, 임효준은 40초 132의 성적으로 나란히 1, 2위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두 선수 모두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만약 금메달을 따게 되면 1994 릴레함메르올림픽 채지훈 이후 24년만에 남자 대표팀 올림픽 금메달이다.

두 선수는 런 쯔웨이(중국), 사카즈미 료스케(일본)와 2조에 속해 레이스를 치렀다. 초반에는 런 쯔웨이가 치고 나가지만 임효준이 인코스로 바짝 붙은 뒤 황대헌이 치고 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줬다. 임효준은 마지막 1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런 쯔웨이를 아웃코스로 밀어냈고 선두로 치고 올라감과 동시에 황대헌이 인 코스를 파고들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줬다. 이 틈을 노린 파고든 황대헌이 인코스로 치고 나가며 선두에 올라섰고 임효준은 스피드를 유지하며 2위로 골인했다. 한국 선수 모두가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작은 황대헌이었다. 황대헌은 2조 레이스에서 40초861을 기록, 1위 우다징(중국·39초800)에 이어 2위로 준결선에 올랐다. 5명 중 가장 늦게 스타트를 끊은 황대헌은 3바퀴까지는 선두와 거리가 있었지만 막판 스퍼트로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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