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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상패 투척' 스벤 크라머, 사과문에도 여론은 여전히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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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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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가 상패 투척으로 부상을 입은 팬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여론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크라머, 블록하위선, 파트릭 루스트로 구성된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21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크라머를 포함한 네덜란드 대표팀은 경기 후 치러진 행사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들은 네덜란드 하이네켄 하우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받은 상패를 관중들을 향해 던지는 세리모니를 펼쳤다. 하지만 상패는 꽤나 무게가 나갔고, 행사에 참석했던 한국인 관객이 이를 맞고 쓰러져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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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머는 사고가 난 후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한글로 된 사과문을 올렸다.

크라머는 "하이네켄 하우스에서 우리팀을 대표해 부상 당하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네덜란드 빙상팀과 저를 응원해주시기 위해 오셨는데 불미스러운 사고가 생겨서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부상당한 분들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라며 용서를 빌었다.

그러나 크라머의 이 같은 사과에도 여론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크라머가 올린 게시글에는 한국팬들로 추정되는 많은 이들이 비난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물의를 빚었다. 네덜란드 대표팀 블록하위선은 기자회견장에서 "이 나라는 개들에게 더 잘 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논란을 키운 바 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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