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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채널차이나, 中 최초 SF 사극 '봉황무쌍: 천루의 전설' 26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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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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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funE | 김재윤 기자] 중국문화채널 채널차이나(대표 박성호)가 오는 26일 SF 무협 사극 '봉황무쌍: 천루의 전설'(이하 ‘봉황무쌍’)을 첫 방송 한다.

빙람사의 인터넷 소설 ‘미이모: 요후무쌍’을 각색한 56부작 퓨전 역사극 '봉황무쌍'은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아이치이(iQIYI)에서 독점 방영해 방영 사흘 만에 온라인 조회 수 1억 뷰를 돌파, 최종적으로 29억 6천 뷰를 기록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이 드라마의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여름에 촬영을 시작한다.

SF 사극이라는 실험적 장르로 화제를 모았던 '봉황무쌍'에는 역사와 SF 요소 외에도 무협과 판타지가 혼합되어 있다. 작품의 예술감독을 맡은 당계례 감독(영화 '성룡의 신화'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 '동방불패' 등 연출)은 방영 전, 한 인터뷰에서 “사극은 많아도 SF 사극은 ‘봉황무쌍’이 최초”라며 “모험일 수 있지만 시청자들에게 참신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왕이위러, 양성완보 등 중국의 현지 언론들도 “역사에 판타지를 더해 시청자들에게는 상상의 공간을, 중국 사극에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라고 이 프로그램을 평했다.

작품의 주연으로는 '선검운지범: 검과 정령' '장난스런 키스 1,2'로 국내에도 팬층이 두꺼운 대만 배우 정원창과 '량생화' '중생애인'의 왕려곤, '중국식 관계' '정충악비' '처자적 비밀'의 정자준이 캐스팅됐고, 장효룡, 백빙 등 연기파 배우들도 대거 출연했다.

특히 배우 정자준은 이 드라마의 후반 작업에도 직접 참여해 연기자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두 가지 역할을 해냈다.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판타지 분야에서 출발이 다소 늦은 중국에게 새로운 시도는 불가피하다. 용감하게 시도해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드라마는 약혼자에 의해 멸문지화를 당한 묘천천(왕려곤 분)이 예왕 소봉청(정원창 분)의 도움으로 신분을 바꾼 후 복수극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제작진은 이 과정에 외계인과 인간의 혼혈, 외계 행성의 재건을 위해 존재하는 신비한 돌 등 판타지 설정을 곳곳에 심었고,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에 우주선, AI 등 SF 요소와 고대 궁중 요소들을 가미해 '봉황무쌍'만의 이야기를 창조했다.

극의 시대적 배경은 중국의 남북조시대(420~589)에 기반을 두고 가상으로 설정되었다. 남북조시대는 중국 사극의 단골 배경인 당나라나 청나라, 삼국시대에 비해 사료가 많지 않아 그동안 역사극 배경으로는 드물게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이 시기가 중국 내에서 ‘자료가 부족한 만큼 오히려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라고 새롭게 평가되며 사극의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봉황무쌍' 역시 남북조 의상과 당시의 혼란한 정세를 드라마에 녹이면서도 실존했던 국호 대신 ‘리국,’ ‘란국’과 같은 가상의 명칭을 사용해 정통 사극과 판타지의 융합을 꾀했다.

중국 최초의 SF 사극 '봉황무쌍: 천루의 전설'은 오는 26일 낮 12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금 낮 12시, 저녁 8시에 채널차이나에서 방송된다.

채널차이나는 올레TV 102번, Btv 108번, LGU+ 80번, 스카이라이프 80번, 그리고 각 지역 케이블 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방송 익일 채널차이나 홈페이지(www.chchina.co.kr)에서 VOD로도 시청 가능하다.

jsa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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