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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경기 내내 선수들 격려한 밥데용 코치에게 쏟아지는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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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논란의 중심이 된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을 다독이는 밥 데 용(42) 코치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밥 데 용 코치는 지난 19일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 이후 실망감에 주저앉은 노선영(28·콜핑)을 홀로 위로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어 지난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여자 팀추월 7-8위 결정전, 남자 팀추월 준결승과 결승전에서도 밥 데 용 코치는 선수들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 다독이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애썼다.

먼저 밥 데 용 코치는 이승훈(30·대한항공)ㆍ김민석(19·성남시청)ㆍ정재원(17·동북고) 등 남자 선수들이 뉴질랜드를 꺾고 팀추월 결승에 진출하자 누구보다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뒤 여자 대표팀 경기를 준비하면서는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노선영, 김보름(25·강원도청), 박지우(20·한체대) 사이를 오가며 대화를 조금씩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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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열린 남자 팀추월 결승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한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 선수에게 일일이 등을 두드리며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중계를 맡은 SBS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밥 데 용 코치가 한국팀에 많은 힘이 되어주고 있다"며 "선수들을 어루만져주는 모습도 아름답고 볼수록 정이 간다"고 말했다.

22일 밥 데 용 코치는 개인 트위터 계정에 남자 선수들이 시상대 위에 올라간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팀을 위한 아름다운 은메달, 자랑스럽다"는 글도 남겼다.

지도자로서 밥 데 용 코치의 진심 어린 모습에 국내 팬들은 그에게 응원과 감사의 말을 보냈다.

밥 데 용 코치의 트위터에는 "당신은 훌륭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많은 한국인이 당신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팀추월 경기에서 당신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줬습니다", "한국인으로서 감사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것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와 같은 응원 답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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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Twitter @DeJongB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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