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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SPO 톡]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심리적 부담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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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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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안산, 김민경 기자] "심리적인 문제를 극복해야 다음이 있을 거 같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이 5연패에 빠진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우리카드는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7-25, 20-25, 18-25)으로 졌다. 우리카드는 11승 20패 승점 37점에 그치면서 봄 배구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다.

김 감독은 "모든 건 감독 책임"이라고 전제하면서 "모든 포지션에서 전부 무너졌다. 블로킹, 리시브, 주 공격수 공격, 여러가지가 많이 무너졌다. 요소마다 자기 몫을 해주지 못해서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우리카드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봄 배구 불씨를 사리고 있었다. 그러나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을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잡지 못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았고, 연패 흐름을 좀처럼 끊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5라운드에서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은 잡을 수 있었고, 잡았어야 했다. 그 경기를 놓치고, 센터 조근호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힘을 못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 의지와 다르게 경기가 풀리지 않고 있다. 김 감독은 "어떤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가서 지고 싶겠나. 선수들이 불안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어차피 봄 배구와 거리가 멀어졌는데 불안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런 점이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체력적으로 힘든 건 다들 마찬가지다. 경기 하는 걸 보면 우리 선수들이 두려워 하고 겁을 내는 거 같다. 심리적으로 무너지면서 평범한 서브에도 리시브가 완전히 붕괴된다"고 덧붙였다.

남은 시즌 선수들이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코트에 나서길 기대했다. 김 감독은 "대화를 하면서 심리적 문제를 극복해야 다음이 있을 거 같다.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가볍게 뛸 수 있게 도와야 할 거 같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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