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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컬링 여자대표팀 인기에 SBS 깨알 콘텐츠로 재미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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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한국 컬링 여자국가대표팀의 인기가 파죽지세다.

이에 따라 2018평창올림픽에서 정석문 캐스터, 그리고 윤형기 해설위원, 그리고 ‘좋아요정’ 이슬비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방송중인 SBS의 시청률도 상승세를 탔다.

20일 펼쳐진 한국대 미국 경기의 경우 닐슨 수도권기준 5.1%(전국 4.7%)로 각각 3.6%(전국 4.0%)와 3.0%(전국 2.7%)에 그친 KBS2와 MBC를 제치고 3사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동시중계 시청률 1위자리도 지키고 있다.

SBS는 김은정 선수의 활약을 언급하며 “안경언니 카리스마 넘칩니다”는 이슬비 위원의 멘트를 자막으로도 활용해 재미를 더했다.

김영미 선수와 관련한 유머도 확산되고 있다. ‘영미~’는 스위핑을 시작하라는 뜻이 되고, ‘영미야~’는 스위핑을 멈추고 기다리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다 강한어조로 ‘영미야!’라고 말한다면 이는 더 빨리 스위핑해야되는 타이밍이고, ‘영미, 영미, 영미’는 스위핑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고 풀이되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SBS는 다양한 컬링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우선 SBS 공식올림픽 SNS에서는 김은정 선수가 ‘영미’를 외치는 부분만 따로 모아 스페셜 영상을 제작, 네티즌들과 SNS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것.

또 ‘비디오머그 in 평창’에서도 ‘영미’가 ‘금메달을 부르는 마법의 주문’이라고 설명과 함께 김영미 선수를 중심으로 성이 모두 김씨인 인물관계도를 공개했다. 더불어 늘 무표정함으로 일관중인 김은정 선수의 ‘로봇설’도 제기했다. 특히 선수들이 경상도사투리로 각각의 스톤을 가르키며 ‘야’라고 하는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는 상대방 선수를 교란시키기 위한 작전’으로 분석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미니다큐‘에서도 선수들이 컬링에 입문하게된 과정을 인터뷰로 풀었고, ‘스브스뉴스’에서도 이들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선수들의 별명 ‘팬케이크’(김영미), ‘써니’(김선영), ‘애니’(김은정), ‘스테이크’(김경애), ‘초초’(김초희)에 대한 사연도 공개했다.

한 관계자는 “컬링의 인기가 갈수록 치솟으면서 이른바 한국팀 ‘컬스데이’(컬링+걸스데이), 그리고 김영미선수 또한 ‘국민영미’로 불릴 정도로 많은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라며 “이와 관련 SBS는 중계뿐만 아니라 콘텐츠도 제작되는 동시에 관심을 얻고 있다. 한국 컬링팀을 응원해주시면서, 남은 올림픽동안 또 어떤 콘텐츠들이 제작될지도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올림픽주관방송사 SBS는 명품중계를 앞세워 2049시청률과 가구시청률, 그리고 광고시청률에다 실시간시청률 뿐만 아니라 시청자수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기록해 ‘올림픽채널’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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