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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연희단거리패 출신 배우 오모 씨, 성추행 의혹 제기…"변태, 악마, 사이코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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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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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미투(MeToo,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이 확산되면서 법조계, 문화계를 비롯한 연예계까지 성추행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명 배우 오모 씨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성폭행 파문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한 연극연출가 이윤택의 기사에는 "1990년대 부산 ㄱ소극장. 어린 여자 후배들을 은밀히 상습적으로 성추하던 연극배우. 이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 명. 지금은 코믹 연기를 하는 유명한 조연 영화배우"라는 댓글이 달렸다.

과거 극단 연희단거리패에서 활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글의 글쓴이는 이어 "제게는 변태, 악마, 사이코패스일 뿐. 저는 끔찍한 짓을 당하고 이후 그 충격으로 20여 년간 고통 받았으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그 뻔뻔함, 반드시 처벌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나흘이 지난 19일에도 또 다른 폭로 댓글이 달렸다. 글쓴이는 "이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 명인 오모 씨는 할 말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지금은 유명한 코믹연기 조연 영화 배우다. 90년대 초반 이 연출가가 부산 가마골 소극장을 비웠을 때 반바지를 입고 있던 제 바지 속으로 갑자기 손을 집어넣고 손가락으로 그곳을 함부로 휘저은 사람이니까. 똑바로 쳐다보면서. 제게는 변태 성추행범일 뿐"이라며 오모 씨에 대해 폭로했다.

해당 글이 일파만파 퍼지자, 누리꾼들은 현재 코믹 연기로 많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배우 오모 씨를 지목했다. 그가 극단 연희단거리패 출신에 부산 가마골 소극장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했기 때문. 그러나 오모 씨의 소속사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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