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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Y리뷰] 자두 "우울증·알코올 중독 극복...소향·윤은혜 큰 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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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자두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절망의 순간, 손을 내밀어준 사람들을 통해 희망을 꿈꾸게 됐다며 남편과 연예계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자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데뷔 초부터 파격적인 콘셉트와 신선한 음악으로 사랑받았던 그가 어떤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지 들여다봤다.

이날 방송에서 자두는 생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겪어야 했던 힘든 시간을 고백했다. 두 번째 소속사에서 계약사기를 당하고, 수많은 빚을 떠안게 된 것은 물론 법정에 증인으로 수차례 나서야 했던 것.

자두는 "과서 회사와 계약을 안했는데 어떤 분이 내 도장을 찍었다는 계약서를 들고 돈을 받아 그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며 "돈을 사용한 분과 준 분 간의 분쟁이 생겼다"며 갈등이 고조됐던 상황을 털어놨다.

자두는 그 사건으로 인해 한순간에 빈털터리가 되어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인 지경까지 갔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그때 좋은 사람들이 있어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자두는 힘들었던 당시 큰 힘이 됐던 11년지기 가수 소향과 함께 식사를 했다. 자두는 "소향 언니가 집에서 쉬라고 해서 갔는데 긴장이 풀려 몸이 아플 정도였다. 언니네 집이 힐링의 장소였다"며 고마워했다.

또 자두는 "노래를 부르지 못하던 시절, 윤은혜가 옆에서 할 수 있다고 힘을 정말 많이 줬다. 가족보다 더 오랜 기간 함께 지낸 것 같다. 제가 힘들어 할 때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줘서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남편도 자두에게는 큰 힘이었다. 자두는 지난 2013년 서울의 한 교회에서 6살 연상의 연인과 결혼했다. 결혼식 축가는 윤은혜가 부르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자두는 결혼 후 일상에 대해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남편을 만나고 나서는 정직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 삶이 건강해지더라. 감출 게 없고 가릴 게 없다는 마음이 드니까"라고 말했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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