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듀크 40점' GS칼텍스, 현대건설에 3-2 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GS칼텍스가 마지막까지 힘을 내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어렵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다.

GS칼텍스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2(25-27 25-18 18-25 25-21 16-14)로 승리했다. 5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에 이어 다시 한 번 현대건설을 잡고 연승을 달렸다. 승점 31점을 확보한 GS칼텍스는 4위 KGC인삼공사(33점)를 2점 차이로 추격했다. 3위 현대건설이 44점을 기록 중이라 추격이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막판 뒷심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외국인 선수 파토우 듀크가 혼자 40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공격성공률이 46.34%로 높았다. 강소휘와 이소영은 각각 20점, 13점을 보태며 승리에 기여했다. 막판 집중력도 좋았다. 첫 세트를 내주고 3세트까지 빼앗겨 세트스코어 1-2로 위기에 놓인 시점에서 연속으로 2세트를 잡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5세트 듀스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마지막에 웃었다.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와 상관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30점, 황민경이 23점을 기록했지만 승리에 실패했다. 황연주가 공격성공률 22.5%에 그치며 11점에 머물렀다. 아직 팀에 적응 중인 외국인 선수 소냐 미키스코바도 4득점에 그쳤다. 중요한 순간에 수비가 흔들린 것도 패인이었다. 리시브 불안으로 인해 안정적으로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후반기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 5라운드서 2승 3패로 부진했는데 6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패했다. 연패에 빠지며 좀처럼 분위기를 살라지 못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이 가능했던 이날 경기에서도 뒷심 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플레이오프 전까지 흐름을 되찾는 게 시급하다. 지금 경기력이면 봄배구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weo@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