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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평창]경기 앞둔 이상화의 단잠 깨운 빙상연맹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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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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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평창특별취재팀 조희찬 기자] 경기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잠을 자던 ‘빙속여제’ 이상화(29)를 대한빙상경기연맹 임원이 깨워 컨디션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종훈 스포츠평론가는 19일 YTN ‘뉴스N이슈’에 출연해 “어제(18일) 오전 9시에 협회 연맹의 고위급 임원이 선수단을 방문했다”며 “선수들을 모두 깨웠는데, 이상화 선수도 여기에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화 선수 입장에서 보면 가장 중요한 시합이 걸려 있는 당일 리듬이 깨져버린 것”이라며 “물론 이게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순 없지만 선수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데 연맹에서 도와주지 못한 꼴”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종훈 평론가는 “(이상화가 출전하는 여자 500m)스피드스케이팅 경기는 이날 저녁 8시에 열렸고, 선수들이 보통 새벽 2시에서 3시에 잠들기 대문에 점심 때쯤 일어나야 컨디션이 좋다”며 “경기 시작 시간과 리듬을 맞추기 위해서 그렇게 선수촌에서 잠을 자 왔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이상화는 이날 오후 강원도 강릉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미 난 (잠에서) 깨어 있었다”며 “그런 것 때문에 컨디셔닝을 망쳤다고 (주장하는) 것은 너무 당황스럽다”고 했다. 또 “이른 시간도 아니었다.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논란을 잠재웠다.

이상화는 전날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에 0.39초 모자란 37초33으로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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