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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올림픽 NOW] '금메달만 5개' 노르웨이가 크로스컨트리 강국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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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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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평창특별취재팀 맹봉주 기자] 벌써 금메달만 5개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강국 노르웨이의 기세가 무섭다. 지금까지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만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로 11개의 메달을 따냈다.

18일엔 16년 만에 남자 계주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노르웨이는 18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40㎞ 계주에서 1시간 33분 4초 9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림픽 남자 계주에서 노르웨이가 우승한 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날 노르웨이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요하네스 클라에보는 남자 1.4㎞ 스프린트 클래식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자 30km 스키애슬론 금메달리스트인 시멘 헥스타드 크뤼거 역시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노르웨이는 이로써 전날 여자 계주에 이어 남자 계주까지 석권했다. 또 11일 열린 남자 크로스컨트리 30km 스키애슬론에선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하기도 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만큼은 적수가 없는 독주 체제를 이어 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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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쇼트트랙, 독일이 썰매 강국인 것처럼 노르웨이는 오래 전부터 스키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도 프리스타일 스키, 바이애슬론, 스키점프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중에서도 크로스컨트 스키가 막강하다. 노르웨이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연일 계속되는 활약 속에 현재(19일 기준) 평창 동계 올림픽 메달 순위 1위에 올라있다. 금메달 9개, 은메달 9개, 동메달 8개로 총 메달 수가 26개다. 지금까지 노르웨이가 딴 9개의 금메달 중 5개가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나온 것으로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노르웨이가 이토록 스키 종목에 강한 이유는 무엇일까? ‘노르웨이 사람들은 스키를 신고 태어난다’는 노르웨이 속담이 있을 정도로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스키는 친숙하다. 이는 노르웨이 특유의 자연 환경과 관련이 깊다.

노르웨이는 눈이 자주 내리고 언덕이 많아 스키 타기에 적합하다. 스키장도 흔해 어디서든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또 야외 스포츠 활동을 장려하는 노르웨이의 학원 스포츠 영향으로 스키 유망주들이 끊임없이 발굴된다.

이제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남·녀 스프린트와 남자 50km 단체 출발 클래식까지 총 3개의 금메달이 남아있다. 노르웨이가 이 중 몇 개의 금메달을 더 가져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한국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표 팀의 김 마그너스(20)와 김은호(22)는 24일 있을 남자 50km 단체출발 클래식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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