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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인터뷰②] '다둥이 아빠' 박지헌 "文 대통령 격려 전화 큰 힘… 잘하자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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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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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다둥이 아빠' 박지헌의 집. 현관으로 들어서자 아이들의 웃음이 넘쳐흘렀다. 공부를 마친 첫째와 둘째는 게임을 하며 여가를 보냈고,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막내는 아빠와 놀기에 여념 없었다. 뒤늦게 유치원에서 돌아온 셋째와 넷째는 애니메이션을 보며 신나게 놀았으며, 집에 설치된 전자기기에서는 이제 막 태어난 막내 담이의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다복하다'는 말이 딱 어울렸다.

이제 막 여섯 아이의 아빠가 된 박지헌에게선 행복감이 엿보였다. 그는 아이들의 머리를 손수 빗겨주고 간식도 직접 챙기는 다정한 아빠였다. 아이들이 많아 행복하고, 육아 즐기고 있다는 박지헌에게선 지친 기색이 엿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박지헌은 가족이 많은 덕분에 '사랑하는 시간만으로도 하루가 벅차다'며 미소 지었다.

박지헌의 가정이 처음부터 이렇게 화목했던 건 아니다. 셋째가 태어나기 전까지 박지헌은 가정보다 일에 더 몰두했다. 그러던 중 사업에 실패한 그는 자연스레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가졌고, 그 안에서 안정감과 행복을 느꼈다. 성공보다, 돈보다 가족이 소중하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 이후 박지헌은 변했다. 다른 어떤 것보다 아내와 아이들을 우선시하고, 돈과 시간 역시 모두 가정에 투자한다.

최근 박지헌은 채널A '아빠본색'에서 '육아의 신'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홈스쿨링으로 아이들에게 직접 공부를 가르치고, 성교육도 직접 한다. 또한 떼를 쓰는 아이들이 있으면 대화로 설득하는 등 능숙하게 자녀들을 돌보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그러나 박지헌은 '육아의 신'이라는 별명이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자신은 그저 즐기고 있을 뿐이라며 아이들을 위한 일을 할 때 제일 설렌다고 했다.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지금이 무척 행복하다는 박지헌을 최근 뉴스1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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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인터뷰①에 이어)

Q. 화목한 가정의 행복함, 그 기운이 느껴진다.

"우리도 너무 감사하다.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삶을 사니까 우리의 삶이 변한다. 부부가 하나의 목적과 공통된 관심사로 함께 고민을 한다는 게 고맙다. 이로 인해 하는 대화는 우리를 더 돈독하게 하고 끈끈하게 했다. 아이들한테 집중했을 뿐인데 우리 사이가 더 좋아진 것 같고, 아이들을 예뻐했을 뿐인데 아내가 나를 예뻐한다. 그런 선순환을 느꼈다. 화목한 가정의 시작은 남편이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거다. 그러면 선순환이 일어난다."

Q. 지난해 추석 문재인 대통령에게 격려 전화를 받기도 했다.

"추석에 연휴에도 열심히 일하는 국민 12명을 선정해 문재인 대통령이 격려 전화를 했는데 그중 한 명이 나였다. 문 대통령이 내게 '다둥이 아빠'로써 모습을 잘 부탁한다고, 저출산이 국가의 큰 문제인데 고맙다고 해주셨다. 그 짧은 통화가 큰 힘이 됐다. '대통령님이 나를 보고 계시는구나'해서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그 전화 덕분에 앞으로 더 잘하자고 다짐했다. "

Q. 아이들이 어떤 사람으로 자라줬으면 하나.

"어떤 우월함도 열등감도 없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게 진짜 자존감이 있는 거라고 본다. 집에서 부모와 살을 부대끼며 올바르게 형성된 그 자존감 덕분에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 직업적으로 바라는 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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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녀들이 아빠를 따라 가수를 꿈꾼다면 시킬 수 있는지.

"나는 좋다. 그게 아이의 행복이고 이 선택으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면. 성패가 중요한 건 아닌 것 같다. 실패하더라도 좋은 선물이 될 거다."

Q. 아이들을 키우면서 앞으로의 목표가 있나.

"아이들의 장성한 모습을 상상하면 삶의 원동력이 된다. 매일 천국을 상상하는 느낌이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 서로 도우면서 살았으면 한다. 그거면 됐다."

Q. 올해 설 연휴는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

"이번 설 연휴에는 집에 있는다. 우리 집으로 가족들이 모인다. 우리가 큰집이 아닌데 아이들이 많다 보니 친척들이 배려를 해줬다. 가족들과 즐겁게 보낼 계획이다."

탐방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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