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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평창올림픽] ‘깜짝 銅’ 김민석 “메달 생각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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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의 동메달 획득은 대중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의외였다.

강릉빙속경기장에서는 13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1500m 경기가 열렸다. 김민석은 1분44초93으로 3위에 올랐다. 선두와 0.92초 차이의 호성적으로 해당 종목 아시아 최초의 올림픽 입상자가 됐다.

2017-18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월드컵시리즈 세계랭킹에서 김민석은 1500m 14위로 평가됐다. 공식 인터뷰에서도 “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을 얻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1500m 동메달 확정 후 기뻐하는 김민석. 사진=AFPBBNews=News1


김민석은 2017 세계선수권 남자스피드스케이팅 1500m 5위로 기대를 받았으나 2017-18 월드컵에서는 1차례 4위가 전부였다. “조국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정말 열심히 연습했으나 (스스로도) 많은 기대를 하진 않았다”라고 털어놓었다.

동계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1500m 역대 첫 아시아 메달리스트라는 업적을 쌓을 조짐이 없던 것은 아니다. 2016 청소년올림픽 및 2017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김민석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3위가 우연이 아님을 말해준다.

김민석은 “매우 행복하다. 올림픽 메달은 스포츠선수에게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가장 큰 영광”이라고 감격하며 “한국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결과를 내서 정말 기쁘다.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기쁨을 표출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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