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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공식입장] 조권 소속사 큐브, 사과문 통해 "석사학위 취소 겸허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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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가수 조권(29·조권)의 석사 특혜 논란과 관련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7일 밤 늦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큐브 측은 먼저 이번 일로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과 함께 조권은 2015년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3월 같은 대학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퍼포밍 아트학과에 입학해 지난해 8월 석사학위과정을 이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석사 학위를 취득한 조권이 졸업공연을 열지 않았으며 영상은 이달 학교 측의 요청으로 새로 찍어 제출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조권은 본 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학교 측 안내에 따라 비논문학위(졸업공연) 심사 절차를 통해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고 있었고 이후 담당 지도교수 측에 확인 한 결과 “졸업공연에 대한 세부 규정은 없다. 조권의 경우 특수 대학원이기 때문에 과목 이수나 공연으로도 학위 이수가 가능해 공연으로 대체됐다. 비 논문학위 신청 발표 시 교수진 앞에서 이런 내용으로 공연을 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추후 결과보고서를 받아 졸업을 한 것이다. 규정에 어긋난 것은 없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큐브 측은 지난 6일 SBS를 통해 보도된 내용의 팜플렛과 포스터는 조권이 행정 부서에 제출한 졸업공연 확인 서류(팜플렛, 포스터)로 조권은 비논문학위 심사 때 5월 6일 공연 예정이었으나 일정상 부득이하게 공연을 진행할 수 없었음을 밝혔으나 심사에 참여한 교수진은 나중에라도 영상을 제출하라고 했다는 것.

큐브 측은 비 논문학위 심사에서 추후 공연영상을 추가로 제출하라는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것은 조권 본인의 불찰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시 심사에서 졸업이 결정된 상황이라 추가 지시사항 이행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이로 인해 학위가 취소 된다면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고 덧붙였다.

큐브 측은 “보도된 영상은 지난 2일 조교실에서 연락이 와 SBS에서 취재 중임을 알렸고 추가로 제출된 영상을 학교 측에선 보유하고 있지않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영상을 새로 찍어 제출하라고 해 교내 평화노천극장에서 새로 찍은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큐브 측은 “이번 논란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사과 드린다”며 공식입장문의 글을 마무리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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