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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MK체크] 기안84, 여혐 논란에 ‘나혼자산다’ 하차 요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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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웹툰 작가 기안84가 때 아닌 여혐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함께 일부 네티즌들은 ‘나 혼자 산다’ 홈페이지에 기안84 하차 요구를 하고 있다.

1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하차 요구 글은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네티즌들은 같은 이유를 설명하며 하차 요구를 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기안84의 개인 블로그 글이 문제가 됐다. 해당 글에는 “기안84의 뜻은 논두렁이 아름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이라고 적혀있다. 작가명에 대한 설명을 두고 여혐 논란이 불거지며 하차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것.

매일경제

기안84 사진=MBN스타 제공


네티즌들은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라는 표현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사회적인 사건 등을 가볍게 여겼다는 이유다. 반대로, 기안84가 화성 사람으로 솔직하게 비판한 것이 무엇이 문제냐는 의견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복학왕’과 ‘패션왕’ 등 그간 기안84의 웹툰에 담긴 블랙 유머를 캡쳐해 여성 혐오 논란에 힘을 더했다. 웹툰 ‘복학왕’에서는 “내 나이 30살, 88년생. 아무리 화장을 해도 좋은 걸 발라도 나이를 숨길 수가 없다”, “보세로 꾸민 20살이 훨씬 예쁘다” “누나는 늙어서 맛없어” 등의 부분이 지적받고 있다.

현재 기안84와 ‘나 혼자 산다’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다. 비연예인이기에 더욱 조심스러울 터. 여혐과 하차 논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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