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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흑기사' 서지혜, 살아 돌아왔다…신세경 기억 못 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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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흑기사' 투신자살했던 서지혜가 살아 돌아왔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 드라마 '흑기사'에서는 문수호(김래원 분)를 은장도로 찔러 죽이고 한강에서 투신한 샤론(서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샤론은 "다시 태어나요. 기다릴 테니까"라며 문수호의 심장에 은장도를 꽂은 뒤 도망갔다. 자신을 찾아와 사실대로 말하는 샤론을 보고 장백희(장미희 분)는 곧바로 문수호에게 달려갔고, 피투성이가 돼 쓰러져있는 그를 보며 "제발 살려주세요"라고 빌고 빌었다.


다행히 문수호는 죽지 않았다. 가슴에 꽂힌 샤론의 은장도는 다름 아닌 전생에 분이와 명소의 은반지를 녹여 만든 것이었고, 반지에는 "죽지 않으마. 절대로 영원히"라고 약속했던 염원이 담겨있었기 때문. 장백희는 샤론에게 문수호가 살아있음을 알리면서 "나 이제 너 포기한다. 당장 내 앞에서 사라져"라고 떠날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샤론은 다시금 문수호를 죽이려 했다. 담당의로 변신해 병실에 잠입했고 "다시 태어나라고 했잖아"라며 베개를 그의 얼굴에 갖다 댔다. 그때 문수호의 몸에서 흘러나온 기운이 샤론을 튕겨 냈고 살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문수호에게는 알 수 없는 힘이 생겼다.


정해라(신세경 분)는 샤론을 의심했다. 문수호가 병원에 실려 간 날 양승구(김설진 분)가 "샤론이 갖고 있던 은장도가 문수호 씨 옆에 떨어져 있는 거 봤다. 구급차 탈 땐 없었고, 피 흘리고 쓰러져 있을 때 백희가 같이 있었다"고 말해줬기 때문. 그러나 장백희가 손을 쓴 탓에 다음날 양승구는 전날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


문수호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장백희를 찾아간 곳에서 샤론과 그의 대화를 들은 것. 바닥에 떨어져 있는 샤론의 여권을 찢으며 "제가 어제 일을 기억 못 해야 하는 이유가 방금 그 얘기 때문인 거냐"고 물었고 "도망칠 생각하지 마라. 기억은 하지만, 의미는 없다. 당신이 살인자라는 거 밖에"라고 경고했다.


때마침 정해라가 등장했고, 그 역시 샤론이 문수호를 찔렀다는 걸 알게 됐다. 결국, 두 사람과 함께 차를 타고 경찰서로 향하던 샤론은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는 말을 남긴 채 차에서 내려 한강 다리 위에서 몸을 던졌다.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생사를 알 수 없었다.


박곤(박성훈 분)은 윤달홍(윤상진 분)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 박철민(김병옥 분)을 의심했다. 김영미(신소율 분)를 찾아가 "우리 아버지 더 나빠지지는 않게 해줘"라며 사실대로 말해 달라 부탁했고, 모든 걸 알게 됐다. 괴로워하는 박곤에게 김영미는 눈물을 흘리며 "지금까지 아무 탈 없이 잘 왔잖아. 아무도 몰라. 우리 둘만 비밀로 하자"고 말했다.


장백희는 정해라에게 전생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해줬다. 정해라는 믿기 힘들어했고 "최서린(샤론)이 다시 눈앞에 나타난다면 그때 이 모든 이야기를 믿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집에 돌아간 그를 반긴 건 문수호와 지난 추억이 담긴 사진들이었고, 문수호는 그를 안아주며 "내 꿈은 너와 이렇게 되는 것"이라며 손잡고 걸어가는 노부부의 사진을 보여줬다.


다음날 두 사람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했고, 두 사람의 차가 지나갈 때마다 신호가 파란불로 바뀌는 등 일이 잘 풀렸다. 정해라는 샤론 양장점을 찾아가 양승구에게 "이걸 입고 인생이 달라졌다"며 샤론이 선물해줬던 코트를 돌려줬다. 잠시 후 샤론이 초췌해진 차림으로 양장점에 들어왔고, 마주친 정해라를 알아보지 못했다.


한편, '흑기사'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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