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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Y리뷰] '토크몬'이 정용화 하차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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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몬'이 MC하차의 위기를 스타 발굴로 극복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을 시작한 올리브 '토크몬'은 첫 녹화 분인 1~2회에서 정영주와 제이블랙을 재조명하며 '스타 발굴'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29일 방송된 3회에서는 가수 선미, 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이종범, 모모랜드 주이, 배우 전성우, 배우 김광식이 새로운 '토크 몬스터'로 출연해 양보 없는 토크 배틀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주목받은 샛별은 전성우. 그는 숨겨뒀던 끼를 대방출하며 단연 시선을 사로 잡았다. 장도연을 마스터로 택한 그는 달달한 보이스로 여심을 흔들더니, 개인기 요청에는 김국진의”여보세요?”를 따라하며 반전 매력으로 마스터 군단을 놀라게 했다.

전성우는 또한 “극 중에서 여장남자 역할을 했다”면서 “무대에서 여자와 150번 키스를 했다면 남자와 300번 키스했을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여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본 이수근은 원더걸스 소희를, 강호동은 한효주를 닮았다며 그의 외모에 감탄했다.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전성우는 당시 인상 깊게 보았던 영화 속 ‘탭댄스’를 두 번째 키워드로 공개했다. 그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 한 장면을과 함께 수준 높은 탭댄스 실력을 공개해 분위기를 끌어 올리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전성우 뿐 아니라 선미는 쉽게 따라할 수 없는 동물 소리 개인기로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만드는가 하면, 별자리에 관심이 많다며 점성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술술 풀어놓았다. 예능 유망주로 떠오른 주이는 일명 '호동 댄스'부터 장도연의 트레이드 마크인 'Y자 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폭소를 안겼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 역시 폭발적인 예능감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토크몬'은 강호동과 함께 '동화형제'라는 새로운 콤비를 형성한 정용화를 MC로 내세웠지만, 그가 특혜입학 논란으로 자진하차하며 초반부터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진행자보다는 출연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콘셉트를 고수한 덕에 큰 타격을 피할 수 있었다.

정용화는 '토크몬' 4회 녹화까지 참여한 상태로 풀샷을 제외한 개인 분량은 편집돼 방송된다. 두 번째 녹화인만큼 입이 풀린 정용화의 활약이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어서 제작 입장에서 편집이 적지 않은 아쉬움을 안겼을 것. 이 같은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숨겨진 예능 샛별을 발굴, 전화위복의 저력을 뽐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올리브 '토크몬'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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