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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1급 노동훈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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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 U-32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공로로 1급 노동훈장을 받는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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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도 박 감독에게 축전 보내

[더팩트|심재희 기자] 박항서(68)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현지에서 1급 노동훈장을 받는다.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현지 매체는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이 박항서 감독에게 1급 노동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8일 보도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과 함께 베트남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응우옌 꽝 하이, 골키퍼 부이 띠엔 중도 3급 노동훈장을 수상한다.

앞서 박항서 감독이 이끈 U-23(23세 이하)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노동훈장은 지난 23일 카타르를 꺾고 결승행이 결정된 이후 국가주석실에서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항서 매직'에 문재인 대통령도 축전을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박항서 감독님이 이끈 베트남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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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노고를 치하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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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눈보라 속에서 연장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 자체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습니다. 부임 3개우러여 만에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아시아 정상권으로 끌어올린 박 감독님의 노고에 우리 국민도 기뻐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한결 가까운 친구가 된 것 같아 기쁩니다"라며 "박 감독님의 활약과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선전에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덧붙였다.

우승은 놓쳤지만 베트남 축구 역사상 AFC 주관 대회 결승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눈이 내리지 않는 나라 베트남 선수들은 폭설이 내린 중국 장쑤성 창저우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지만 아쉽게도 1대 2로 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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