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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노선영 파문'에 뿔난 국민들,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심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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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착오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선수 노선영(콜핑팀)에 대한 팬들의 분노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스포츠서울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빙상연맹과 관련된 청원이 94건이나 올라왔다.


앞서 노선영은 평창올림픽에서 단체전인 팀 추월 종목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개인종목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들만 팀 추월에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을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뒤늦게 알게 돼 최근 태극마크를 박탈당했다.


관련 규정을 알지 못했던 노선영은 평창올림픽에서 메달 가능성이 있는 팀 추월에 전념하기 위해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1∼4차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개인종목에 거의 참가하지 않았다.


연맹은 ISU가 지난해 10월 잘못된 규정을 알려줬다며 책임을 돌리고 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와 같은 적극적인 구제 움직임도 보이지 않아 국민의 공분을 사게 된 것.


가장 최근 등록된 '빙상연맹의 개혁과 처벌을 원합니다'라는 청원에는 "멀쩡한 제도를 바꿔서 훈련하지 못하는 선수가 발생하고 어이없는 실수로 4년간 열심히 노력했던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소리를 듣고 연맹이 무엇을 하는가 의문점을 갖게 됐다"라며 "연맹을 당장 개혁하고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아직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많지 않지만 빙상연맹은 최근 쇼트트랙 대표 팀 코치가 심석희(한국체대)에게 손찌검한 사건과 노선영의 출전권을 상실케 한 무능 행정 등이 겹치면서 팬들의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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