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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평창 동계올림픽 G-17]조급해 마, 김마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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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컨트리 월드컵 47위…평창 메달권 접근에 ‘희망’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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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거리가 있다. 그러나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마그너스(20·사진)가 21일 슬로베니아 플라니차에서 열린 2017~2018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남자 15㎞ 인터벌 스타트 클래식에서 40분1초6으로 출전 선수 78명 가운데 47위에 기록했다.

김마그너스는 메달권과는 다소 멀지만, 대회 개막일이 가까워지면서 조금씩 페이스가 올라가고 있다. 그는 전날 열린 1.6㎞ 스프린트 클래식에서도 43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월드컵 무대에서 70위권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띌 정도는 아니지만 전진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마그너스는 한국 국적을 선택하며 올림픽 메달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1.4㎞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우승했지만, 아직 세계 무대에서는 정상권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이 20대 중반 이후 전성기를 맞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김마그너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더 큰 꿈을 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창에서는 메달권에 어느 정도 접근할지가 관심사다.

김마그너스는 평창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서기 위해 치밀한 일정을 짜놨다. 그의 매니지먼트사 브리온컴퍼니 관계자는 “유럽 등지에서 훈련과 경기를 한 뒤 일본 삿포로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고 평창으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무리 훈련은 일종의 워밍업을 하는 단계로 코스가 어려운 평창보다 난이도가 떨어지는 삿포로가 적합하다는 판단을 했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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