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금3, 은1, 동4)보다 동메달 1개를 더 획득한 결과다.
충북은 컬링 여자일반부(충북컬링연맹)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따냈다. 또한 시범종목으로 진행된 믹스더블(혼성경기) 일반부 경기에서는 홍준영ㆍ우효민(충북컬링연맹) 조가 막강 경기도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효자종목인 스키 알파인에서는 지난해 무릎 부상을 당했던 이현지(충북체육회)가 회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건재를 과시했고 남자초등부 김세현(산성초ㆍ5년)이 회전과 복합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스노보드에서도 남중부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서경(진천중ㆍ2년)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빙상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에 출전한 정진우(풍광초ㆍ6년)가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피겨 전병규(충북예고ㆍ2년)도 C조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며 힘을 보탰다.
한흥구 충청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동계스포츠의 현실상 어려운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동계스포츠 훈련여건개선과 선수육성 등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서울, 경기, 강원, 충북, 경북 일원에서 지난해 12월 사전경기로 진행된 바이애슬론 경기를 시작으로 22일까지 1개월간 종목별 분산 개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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