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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POP이슈]'특혜 논란' 정용화, '1박 2일'·'토크몬' 결국 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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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승아 기자]밴드 씨엔블루 정용화가 특혜 논란의 여파로 '1박 2일'과 '토크몬'에서 결국 통편집된다.

22일 tvN '토크몬' 측은 "이날 방송분에서 정용화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했고 풀샷에만 등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정용화는 2016년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 과정 입학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비록 소속사나 정용화 본인은 학칙을 위반하여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은 데 대하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 측은 "대학원 박사과정 진학은 해당 학과에 대한 관심과 대학교 측의 요청 등으로 이뤄진 것이며 입대 연기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입대 연기를 위해 경희대 박사과정에 진학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정용화도 논란에 휩싸이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가족, 멤버들, 그리고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부끄럽고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특혜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았고 방송 한주 만에 정용화는 '토크몬' MC 자리에서 자진 하차했다. FNC는 "논란에 대한 책임감과 함께 자신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피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미 방송된 1회분에 이어 당시 정용화는 '토크몬' 2회 녹화분까지 촬영을 마친 상황이었다. 제작진은 편집 여부에 대해 고심하고 결국 최대한 편집해 풀샷에만 등장하는 방향으로 결정 내린 것.

또한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서도 쿠바 편의 특별게스트로 등장할 예정이던 정용화의 모습은 사라졌다. 풀샷 이외에는 정용화가 거의 잡히지 않았다.

정용화는 지난 20~21일 양일간 진행된 자신의 단독 콘서트 무대에는 올랐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일단 먼저 너무 죄송합니다. 오늘 공연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고 생각을 많이 했다. 여러분들과 약속한 자리이기 때문에 오늘 마지막까지 기쁨과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경희대 측에서는 특혜 입학 논란이 확인될 경우 정용화의 입학 취소를 고려 중이며 관련 교수에 대한 징계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스트로 나온 '1박 2일', 그리고 MC로 나선 '토크몬'까지 승승장구를 예견했지만 잘못된 실수로 인해 모든 것이 흐트러지게 됐다. 거듭 사과를 밝혔지만 진심이 통할까.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사진=헤럴드POP DB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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