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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헤인즈 결승득점' SK, 전자랜드 누르고 3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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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LG 5연패 몰아넣고 4위 유지

9-10위 매치에서는 오리온이 KT 제압

뉴스1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7-2018 정관장 KBL'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SK 헤인즈가 역전 득점을 성공시키고 있다. 2018.1.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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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SK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8-8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SK는 25승12패로 2위 전주 KCC(25승11패)를 반게임차로 추격했다. 2연승이 끊긴 전자랜드는 20승17패(6위)가 됐다.

SK의 애런 헤인즈는 4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넣으며 20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최준용은 경기 종료 직전 쐐기 3점포를 터뜨리며 18득점을 보탰다. 테리코 화이트는 팀 최다 24득점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브랜든 브라운이 23득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팀을 구하지 못했다. 단신 조시 셀비가 결장한 가운데서도 끝까지 분투했지만 4쿼터 막판 2분여 간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SK는 1쿼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화이트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홀로 10점을 올렸고 최준용도 5점을 보탰다. 전자랜드의 공격을 지역방어로 묶어낸 SK는 한때 18점차까지 앞섰다. 쿼터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24-12,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그러나 2쿼터부터 전자랜드의 추격이 시작됐다. 김낙현, 차바위, 정효근, 정영삼에 브라운까지 3점포를 꽂아넣으며 점수차를 좁혔다. 휘청이던 SK는 쿼터 막팍 김민수와 헤인즈의 득점 덕택에 44-38의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3쿼터에도 전자랜드의 공세는 매서웠다. 브라운이 골밑에서, 김낙현과 정효근, 정영삼이 외곽에서 불을 뿜었다. SK는 두 외인의 공격이 주춤했고 한때 역전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쿼터 막판 최부경과 화이트의 득점이 나오면서 66-63으로 리드했다.

경기는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다. SK는 4쿼터 들어 브라운에게 골밑에서, 강상재에게 외곽에서 득점을 내주면서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4분여를 남기고 5점차까지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어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쿼터 막판의 뒷심은 SK가 강했다. SK는 헤인즈가 공격 선봉에 나서면서 꾸준히 추격했고 수비에서 브라운을 봉쇄하면서 상대 득점을 묶었다. 2분여를 남기고는 최준용의 3점플레이로 83-84, 1점차로 추격했고, 연거푸 수비 성공 후 49초를 남기고 헤인즈의 레이업슛으로 85-84로 역전했다.

이어진 전자랜드의 공격에서 정효근의 턴오버가 나왔고, SK는 시간을 흘려보냈다. 공격제한시간에 쫓겨 최준용이 던진 3점슛이 백보드를 맞고 림을 통과하면서 88-84, 승부가 완전히 갈렸다.

앞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창원 LG를 82-66으로 대파했다.

현대모비스는 22승14패가 돼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LG는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11승25패(8위)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21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레이션 테리(17득점), 함지훈(14득점), 양동근(10득점) 등이 고른 득점을 올렸다.

고양체육관에서는 9위 고양 오리온이 최하위 부산 KT를 86-79로 누르고 4연패를 끊었다.

오리온은 시즌 10승(26패) 고지를 밟으면서 8위 LG를 한 게임차로 추격했다. 3연패에 빠진 KT는 5승31패가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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