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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종영 '언터처블' 진구, 북천시 구했다···박근형·김성균,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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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박근형은 죽었지만 마치 그의 신도 같은 이들은 끝까지 그를 지지했다. 종영한 '언터처블'은 정의를 실현했지만 김성균, 고준희를 잃은 반쪽짜리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2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연출 조남국|극본 최진원)에서는 구자경(고준희 분)을 구하고 죽은 장기서(김성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기서는 서이라(정은지 분) 검사를 죽이려는 주태섭(조재룡 분)에 죽이지 말라며 아버지가 아닌 자신의 말을 들으라고 했다. 하지만 주태섭은 뼛속까지 장범호(박근형 분)의 사람이었고, 그는 또 다른 살인을 하러 걸음을 옮기려 했다. 장기서는 또 누구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냐며 그게 동생인 장준서(진구 분)일까 그를 막으려 했다.

하지만 주태섭은 살해하려는 상대가 누구인지 끝까지 밝히지 않았고, 결국 폭주한 장기서는 주태섭을 둔기로 내리쳐 살해했다. 장기서는 아버지가 될 수도, 되어서도 안 된다던 장준서의 말을 떠올리며 실성한 듯 웃었다.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던 아버지의 모습과 같아졌던 것.

장기서는 장준서에 전화를 걸어 “넌 네 뜻대로 아버지를 찾아. 그리고 아버지 너와 나의 악연을 끊어라 네 손으로. 준서야 나는 네가 참 좋다”라며 주태섭을 살해한 것을 자수하겠다고 말했다. 전화를 끊은 장기서는 주태섭의 핸드폰에 도착한 문자를 보곤 경악했다. “구자경 확보했답니다. 지시대로 바로 시행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었던 것.

구자경이 있는 곳으로 향한 장기서는 그를 구하고 대신 대형 화물차에 치여 사망했다. 형의 사망 소식을 접한 장준서는 오열했고 구자경은 장기서의 아내로 남는 것을 선택, 스스로 손목을 그었다.

형의 죽음으로 장준서는 직접 장범호를 만나러 갔다. 흑령도의 본거지를 찾아간 장준서는 “장범호 만세! 북천 만세!”라고 세뇌 당한 채 훈련 받고 감금 당한 일종의 병사들을 목격했다. 장준서는 아버지에게 직접 총을 겨누며 대를 잇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고, 용학수(신정근 분)는 곧 경찰이 흑령도에 들이닥칠 것이라 전했다. 그는 "지옥에서도 시장님을 모시겠습니다"라며 직접 장범호의 목숨을 끊었다.

장범호의 죄가 세상에 드러났지만 용학수는 "그 분은 평생을 오직 북천을 위해서 살았던 분입니다. 그리고 그 분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습니다"라며 자신의 충성심이 과해 저질렀던 일들이라고 거짓 진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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