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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심석희 소속사 “폭행 사건, 가장 충격 받은 사람은 본인…추측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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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심석희 선수(게티이미지코리아)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21·한국체대)가 최근 대표팀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선수촌을 이탈했다가 복귀한 가운데, 심 선수 소속사는 “이번 사건을 통해 충격이 가장 큰 것은 선수 본인”이라고 밝혔다.

심석희 선수의 소속사 ‘갤럭시아SM’ 측은 19일 “이틀 전 대표팀 내부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정확한 사실 확인과 선수를 보호하기 위하여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표명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는 선수와 코치 사이에 발생한 일에 대해 사실 확인이 명확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측성 기사가 양산되고 있다”며 “감독 기관인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사태의 전모를 정확히 파악해, 소상히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시점인 만큼 선수의 안정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선수가 심리적으로 안정을 회복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추측성 기사는 자제하여 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사건을 통해 충격이 가장 큰 것은 선수 본인”이라면서 “현재 심석희 선수는 올림픽을 위해 훈련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본인의 의지로 훈련장에 복귀한 상태로,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석희 선수는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와의 불화로 16일 진천선수촌을 이탈했다가 18일 대표팀에 복귀했다. 담당 코치는 올림픽을 앞두고 예민해진 상황에서 심 선수가 기대만큼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자 손찌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담당 코치에 대해 무기한 직무 정지를 결정하고 폭행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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