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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특별 귀화' 라틀리프, 법무부 심사 통과…FIBA 월드컵 참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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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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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서울 삼성)의 특별 귀화가 확정됐다.

19일 대한민국농구협회(KBA) 관계자는 "이날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심의에서 라틀리프의 특별 귀화가 승인됐다"고 발표했다.

라틀리프의 특별 귀화 문제는 꽤 오래전부터 농구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당초 라틀리프는 지난해 11월 국제농국연맹(FIBA) 월드컵 예선부터 한국 대표팀으로 활약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검찰이 배임 혐의죄에 대해 수사를 벌이면서 귀화 문제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수사 결과, 라플리프의 혐의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특별 귀화 심사는 탄력을 받았다. 그리고 이날 국적심의위원회를 통해 라플리프의 특별 귀화가 승인됐다.

관건은 라틀리프의 FIBA 농구 월드컵 예선 출전 가능 여부다. 현재 한국이 참가하고 있는 FIBA 농구 월드컵의 선수 등록 마감일은 오는 2월 5일이다. 라틀리프가 거쳐야 할 행정 절차와 FIBA의 승인 시한을 고려했을 때 시간이 촉박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한농구협회는 최선을 다해 라틀리프를 엔트리에 포함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최종 심의를 통과하면 주민등록, 여권 발급 등 세부 절차가 남아 있다"면서 "절차를 마무리 한 뒤에도 FIBA 측의 승인이 떨어져야 한다. 현재 대한농구협회는 최대한 기한을 맞춰 라틀리프가 예선에 뛸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오는 2월 23일 홍콩과 맞대결을 치른 뒤 26일 뉴질랜드와 경기를 갖는다. 라틀리프가 FIBA 농구 월드컵에서 한국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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