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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좋은 기억 한 번 더' 손흥민, 사우스햄튼 상대로 리그 3경기 연속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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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시 킥오프

뉴스1

손흥민이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우스햄튼과의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리그 3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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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손흥민(26·토트넘)이 올 시즌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던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리그 3경기 연속골, 시즌 12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사우스햄튼과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의 상황은 극과 극이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로 무패 행진을 기록하면서 5위를 마크,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반면 사우스햄튼은 지난해 11월 26일 에버턴을 상대로 4-1로 이긴 뒤 리그 10경기에서 5무 5패로 승리가 없다. 순위도 어느새 17위까지 추락,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부진에서 탈출해야 하는 사우스햄튼 입장에서 토트넘은 피하고 싶은 상대다. 사우스햄튼은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던 지난해 12월 26일 토트넘 원정을 떠나 2-5 완패를 당했다. 최근 10경기 중 최다 실점이었다.

당시 토트넘 승리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당시 해리 케인의 두 번째 골과 델레 알리의 세 번째 골을 도운 뒤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지금껏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4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유난히 특정 팀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는데, 사우스햄튼도 그 대상이다. 이번 사우스햄튼전에서 리그 3경기 연속골과 시즌 12호 골을 기대하는 이유다.

손흥민이 더더욱 의욕을 갖고 이번 경기에 나서는 이유가 또 있다. 올 시즌 다소 침묵하고 있는 원정 경기에서의 득점포를 가동하기 위함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기록한 11골가운데 9골을 홈에서 기록했다. 원정에서는 단 2골 뿐이다. 어시스트는 홈에서만 6개를 기록하고 원정에서는 단 한개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18일 "케인처럼 더 잘 하고 싶다. 케인은 지금 모든 기록을 깨고 있는데 나도 모든 기록을 깨고 싶다"면서 "톱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홈과 원정 경기에서의 기복을 줄여야 한다. 잉글랜드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손흥민은 모든 부분이 발전했지만 홈과 원정에서의 경기력 차이는 아직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사우스햄튼전을 상대로 골을 넣는다면 원정 경기에 대한 자신감도 얻을 수 있다. 지난 시즌 사우스햄튼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었던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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