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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텍사스 외야수 드쉴즈 "좌익수? 중견수? 포지션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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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델라이노 드쉴즈(25)는 포지션에 대해 열린 입장을 드러냈다.

드쉴즈는 19일(한국시간) 보도된 'MLB.com'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원하는 것은 팀이 이기는 것, 그리고 매일 경기에 나가는 것이다. 중견수 수비도 편하지만, 팀이 좌익수를 원한다면 그것도 괜찮다"고 밝혔다.

드쉴즈는 텍사스가 지금 이 멤버로 시즌 개막을 맞이한다면 주전 중견수로 뛰게 된다. FA 자격을 얻고 떠난 카를로스 고메즈를 붙잡지 않은 텍사스는 로렌조 케인 등 FA 시장에 나온 중견수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일단 지금은 전력 보강 계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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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쉴즈는 텍사스의 주전 중견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AFPBBNews = News1


MLB.com은 드쉴즈가 좋은 수비수지만, 엘리트급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그를 향한 타구 중 86%를 잡을 수 있었는데 실제로는 88%를 잡았다. 리그 최고의 중견수로 평가받는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은 이 부문에서 +6을 기록했고, 케인은 +4를 기록했다.

드쉴즈는 1초당 29.6피트를 돌파, 주력은 리그 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점프나 타구를 쫓는 루트 효율성면에서는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쉴즈는 "구단이 수비를 도울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도 이에 동의한다"며 구단이 자신을 대신할 중견수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거 출신인 아버지 델라이노 드쉴즈 시니어와 오프시즌 훈련을 함께한 그는 "지금까지는 정말 좋았다. 다음 시즌에 대비한 훈련을 정말 일찍 시작했다. 일주일정도 쉬고 그다음에 162경기를 뛸 수 있는 몸을 만드는 훈련을 시작했다. 애리조나로 일찍 이동해 수비 루트와 관련된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스프링캠프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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