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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메시 연봉 맞춰줘"…호날두의 요구, 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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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이유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 수준의 연봉을 원해서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는 1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가 호날두를 이적 시장에 내놓았다. 책정한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10억 원)"라며 "호날두는 현재 메시 수준의 연봉을 원하고 있다"고 추가적으로 전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의 연봉과 수당은 2100만 유로(약 275억 원)다. 전 세계 축구 선수 연봉과 비교했을 때, 겨우 6위에 해당한다.


반면 메시의 연봉은 압도적이다. 다만 프랑스 매체 '메디아파르'는 "최근 바르셀로나와 재계약한 메시의 연봉이 1억 유로를 넘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기본 연봉이 4600만 유로(약 602억 원)다. 단연 전세계 1위에 해당된다. 호날두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더 많이 받는 셈이다.


부가적인 수입을 빼고 순수 연봉만 봤을 때 호날두는 메시보다 330억 가량 덜 받는다. 지난 시즌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등 4관왕을 이끌었고, 발롱도르 5회를 수상한 이력을 고려하면 호날두의 서운함이 이해가 가기도 한다.


하지만 그저 호날두의 '욕심'으로 보는 시선도 많다. 올 시즌 호날두는 급격하게 기량이 저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고의 골잡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도 현재 리그 14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가 빠진 10경기에서 레알은 6승 4무로 한번도 지지 않았다. 이렇게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봉 인상을 요구하니 기가 차다는 반응이다.


레알도 호날두의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세르'는 "레알이 호날두에게 메시만큼의 연봉 인상을 제안하지 않을 예정이다. 재계약에 서두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wwwqo2@sportssseoul.com


사진ㅣ호날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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