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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 "고민지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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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이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고민지를 투입하며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제공 | 한국배구연맹


[대전=스포츠서울 정다워 기자]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이 승리의 공신으로 고민지를 꼽았다.

KGC인삼공사는 18일 오후 5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21, 26-24, 25-19)로 승리했다. 에이스 알레나가 31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또 다른 승리의 파랑새는 고민지였다. 고민지는 13득점을 올리며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서 감독은 “알레나도 잘했지만 오늘은 고민지가 잘해줬다”라며 고민지 이름을 언급했다.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고민지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는 평가였다.

-경기 소감은?
이기기는 했지만 쉽지 않았다. 3세트에서 쉽게 갈 줄 알았는데 듀스까지 가면서 고비가 왔다. 우리가 위기를 만들었다. 그래도 고비를 넘겼다. 그게 컸다. 알레나도 잘했지만 오늘 고민지가 한송이 역할을 잘했다. 세터 이재은도 분배를 잘했다. 채선아도 서브 리시브가 많이 안정됐다.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알레나가 후위에서 평소보다 부진했다.
조금의 차이다. 많이 벗어난 건 아니다.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4라운드에서 이적생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연패를 끊은 후 이정철 감독님께 새해 인사를 드렸다. 고민지, 채선아는 사실 제가 지명한 거다. 전 소속팀에서 미미한 역할을 했지만 우리 팀에서는 크게 쓸 수 있다. 선수에게도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고민지 칭찬을 한다면?
신장만 보면 경기에 뛸 기회가 많지 않다. 그래도 키보다는 능력치를 보려고 한다. 뒤에서 하든 앞에서 하든 도움이 된다. 자기 자리에서 할 걸 다 한다. 공격도 잘했다. 개인 최고득점을 올렸다. 서브 범실은 접어두고 장점이 많다. 앞으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 고등학교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으니 위축되거나 기복이 있지는 않을 것이다. 꾸준히 10점 안팍으로 올려줄 거라 믿는다.

-이적생들로 인해 지민경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본인 기량을 발전시켜야 한다. 선수는 의지가 있다. 좋게 보고 있다. 하지만 기본기가 조금 부족하다. 상황에 맞게 움직이고 받아주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더 노력하고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점점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

-체력관리가 필요한 시점 아닌가?
휴식도 많이 필요하다. 휴식 후 근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지금은 볼 감각보다는 근력이 중요하다. 이재은도 다리에 쥐가 났다. 힘이 들어서 그런 것이다. 쉬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야 할 것 같다. 훈련을 엄청나게 많이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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