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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신태용호, 3월 A매치 상대 '북아일랜드·폴란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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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ports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3월 평가전 일정을 모두 확정했다. 월드컵 조추첨 직후인 지난해 말 폴란드와의 일전을 확정한데 이어 나머지 평가전 상대로 북아일랜드 국가대표팀이 확정됐다. 신태용호는 두 경기 모두 유럽 원정으로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지난 17일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오는 3월 24일(토) 밤 11시(현지시간은 오후 2시) 북아일랜드 대표팀과 친선평가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3월 24일 북아일랜드의 수도인 벨파스트의 윈저파크 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 뒤 현지에서 폴란드로 이동해 3월 28일에는 폴란드 대표팀과 마지막 원정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오는 3월 평가전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신태용 감독이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들을 총동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여서 가장 중요한 무대로 꼽히고 있다. 5월 소집 이후에도 훈련기간을 활용해 현지 평가전을 치를 수 있지만 시기상 6월에 개막하는 월드컵 본선 일정과 임박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3월 A매치 기간은 월드컵 본선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23명의 선수를 최종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신태용호는 3월에 FIFA랭킹 7위의 폴란드에 이어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까지 확정하면서 우리의 월드컵 본선 상대인 유럽의 강호 독일과 스웨덴전을 대비해 확실한 모의고사를 치르게 됐다.

이번에 3월 A매치 상대로 추가 확정된 북아일랜드는 FIFA랭킹 24위에 올라 있는 저력있는 팀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에는 실패했지만 지난해 11월 마무리 된 유럽 지역예선에서는 최종관문인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북아일랜드는 플레이오프에서 스위스에 패하며 아쉽게 월드컵 본선진출 티켓을 놓쳤으나 유럽 지역예선 C조에서 독일에 이어 조2위를 기록하며 PO행에 성공하는 등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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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2016년에 치러진 유로 대회에서는 사상 첫 16강 진출을 이뤄내는 등 북아일랜드 축구는 최근 몇 년 사이 유럽에서 가장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북아일랜드 대표팀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롬위치에서 활약 중인 조니 에반스, 크리스 브런트와 사우스햄튼 소속의 스티븐 데이비스 등 EPL 무대를 통해 우리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이 영국에서 제3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 적은 있으나 해당국 대표팀과 원정으로 평가전을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종 점검을 위한 평가전 상대까지 모두 확정되면서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준비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15일 이번 1월 터키 전지훈련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해 최종 엔트리 구성을 위한 원칙을 강조하기도 했다. 1월 터키 전지훈련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정한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현재 비시즌 중인 K리그 선수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대표팀은 터키 현지에서 세 차례의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27일에는 몰도바, 30일에는 중남미의 자메이카와 맞대결을 펼치며 오는 2월 3일에는 라트비아와 1월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신태용 감독은 1월 터키 전지훈련에서 예정된 3번의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에 동행할 국내파 자원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옥석 가리기를 마무리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대한축구협회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SBS스포츠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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