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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ST이슈] 정용화, 돌이킬 수 없는 논란의 늪..주가조작→편법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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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우빈 기자] 면접 없이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 과정에 입학해 특혜 논란이 된 아이돌 멤버가 씨엔블루 정용화로
밝혀져

17일 오전 '경희대 아이돌'로 논란이 된 멤버가 씨엔블루 정용화로 지목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정용화는 지난 2016년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했으나 면접 없이 합격해 논란이 됐다. 경찰 측은 정용화를 박사 과정에 합격 시킨 이 모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 교수의 사무실과 대학원 행정실 등을 압수수색해 입학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정용화의 실명 공개에도 불구, 취재진의 연락에 '침묵'하고 있어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특히 정용화와 관련된 논란은 처음이 아니기에 주가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그의 과거 행적들도 수면 위로 오르는 중.

정용화는 지난해 7월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취득한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당시 사건 개요를 살펴보면 정용화는 지난 2016년 7월 8일과 9일 이틀 간 총 4억원의 주식을 매입했다. 그리고 7월 16일 FNC와 유재석의 계약이 발표됐고 한주당 대략 2만원이었던 주식이 유재석의 영입 후 하루 만에 주가가 27000원까지 치솟았고 다음날에는 최대 32000원까지 올랐다.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본 정용화 어머니는 주식을 매도해 2억 원 정도의 이득을 챙겼다.

하지만 정용화와 정용화의 어머니는 FNC와 유재석이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모든 혐의를 부정했다. 검찰은 주식을 사고 파는 과정에서 정용화와 그의 어머니가 해당 정보를 알고 있었는지 여부를 입증하지 못해 결국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사건이 종결된 후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상황 설명 및 사과했으나 찝찝함만 가득 남겨 주가 조작의 논란은 계속됐다. 특히나 정용화가 방송에서 "금전적인 부분은 초탈했다"며 욕심 없는 모습을 보였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결국 주가조작 논란으로 정용화 개인적인 이미지는 물론 소속된 씨엔블루 역시 이미지에 큰 타격이 왔다.

정용화는 씨엔블루로 솔로 가수로 또 배우로서 재기를 노렸고, 방송에서 주가조작과 관련된 논란을 해명했으나 대중에게 잃어버린 신뢰를 찾기도 전에 또 다시 편법 입학 도마에 오르며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됐다.

우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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