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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명사의 서가]②안석준 대표 추천도서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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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책은 어느 시점에서 인생을 한번씩 정리하게 해주는 매개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안석준 FNC애드컬쳐·FNC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책의 역할을 선생님에 비유했다. 인생에 대해 뭔가 생각해야 하는 시점에서 꼭 필요한 수단, 살아가면서 쌓인 경험을 이론적, 체계적으로 정립하게 해주는 계기가 독서라고 했다. 사업을 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때도 독서는 힘이 된다. 드라마 대본을 제외하면 1년에 3~4권 책을 읽을 시간을 내기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안석준 대표는 요즘도 틈틈이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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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 전쟁(김조한 저)

안석준 대표가 현재 읽고 있는 책이다. 멀티플렉스와 TV 채널, 음원 사이트 등을 보유한 플랫폼 왕국 CJ E&M에서 FNC애드컬쳐·FNC엔터테인먼트로 옮기면서 자신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선택했다. 플랫폼 없이 콘텐츠만으로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각국 정부와 기업의 전략을 수년간 분석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 기업 분석과 한국 기업의 생존 전략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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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피천득 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린 ‘인연’을 비롯해 피천득의 명수필 80여 편을 모아 엮어낸 책이다. 텍스트는 같아도 볼 때마다 다른 생각과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기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싶거나 쉴 때 읽으면 힐링이 된다. 한마디로 ‘마음의 여유’를 주는 책이다. 무엇보다 일상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이 추천하는 책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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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 저)

비밀을 간직한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도둑이 32년전 과거로부터 온 편지에 답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기적 같은 일을 그린 소설책이다. 국내에서도 오랫동안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사람을 대하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느끼는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도 오랜만에 경험해 기억에 남는다. 요즘 같은 추운 겨울날 이불 속에서 읽으면 저절로 행복해질 것 같은 소설이다. 일본에서 영화로 만들어져 국내 개봉도 앞두고 있다는데 원작 소설과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색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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