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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EPL POINT] 답답한 첼시의 1월, 쉽지 않은 모라타 백업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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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첼시가 1월 이적시장에서 답답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포' 알바로 모라타의 백업 찾기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모습이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올 시즌 리그 제패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매서운 기세로 선두 자리를 꿰찼고, 설상가상으로 리버풀이 매서운 기세로 치고 나오면서 3위 자리까지 내주고 말았다. 후반기 반격을 다짐하고 있는 첼시가 조급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구단 측에 1월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누차 강조했다. 가장 시급한 포지션은 최전방이다. 모라타 외에는 최전방에 이렇다 할 공격카드가 없기 때문이다. 모라타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미키 바추아이마저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필수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그러나 1월 이적시장에서 첼시의 행보는 답답하기만 하다. 첼시는 현재 아스널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알렉시스 산체스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미 타이밍을 놓쳤다는 평가자 지배적이다. 맨체스터 유나아티드가 발 빠른 행보로 산체스 영입전에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산체스의 맨유 이적이 근접했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5일 "첼시는 산체스의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아직 아스널 측에 공식 제안을 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늦은 타이밍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맨유의 산체스 영입을 방해하기 위한 작전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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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비현실적인 시도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첼시는 웨스트햄의 공격수인 앤디 캐롤의 임대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캐롤의 임대 영입도 녹록치 않아 보인다. 웨스트햄의 앨런 어바인 코치는 최근 인터뷰에서 "아직은 어떤 제안도 없었다. 구단이 캐롤의 임대 이적을 반기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웨스트햄 구단이 첼시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적료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첼시는 캐롤의 이적료로 1,500만 파운드(약 220억 원)에서 2,000만 파운드(약 293억 원)를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웨스트햄이 캐롤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439억 원)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롤의 영입 역시 난항이 예상되는 이유다.

맨유행에 성큼 다가선 산체스와 두 팀의 입장차가 큰 캐롤, 모라타의 백업을 찾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첼시의 1월 이적시장은 답답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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