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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김주찬 계약 완료③]진통 끝 계약, '통합 챔피언' 주요 전력 다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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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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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7년 KBO 리그 통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우승 전력을 전부 지키는데 성공했다. 당연히 올 시즌도 우승 후보다.

KIA는 16일 김주찬과 계약 기간 3년(2+1년)에 계약금 15억원 연봉 4억원 등 총 27억원에 계약했다. 계약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계약 내용에 이견이 있었지만 결국 KIA는 계약 기간에 옵션을 넣었고, 올해로 37살인 김주찬은 적지 않은 금액을 확보하면서 합의점을 찾았다.

김주찬과 계약을 마치면서 KIA는 핵심 전력을 유지한 채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김주찬은 지난해 KIA 타자 가운데 8번째로 높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스탯티즈 기준)을 기록했다. 2.30으로 리드오프 이명기와 같다. 김주찬 뒤로는 2.0을 넘긴 선수가 없었다.

타자 가운데 WAR 2위(5.06)인 외국인 선수 로저 버나디나와 일찌감치 재계약한 뒤 김주찬도 붙잡으면서 공격력에서 전력 손실을 막았다. KIA는 지난해 팀 OPS가 0.839로 전체 1위였다. 여기에 LG에서 방출된 정성훈을 영입할 가능성도 있어 기존 전력에 플러스 요소도 존재한다. 김주찬, 이범호 등 베테랑의 나이가 변수일 수는 있다.

투수 쪽에서도 양현종을 필두로 헥터 노에시, 팻 딘과 재계약해 선발진을 지켰다. 이들 선발 '빅3'가 지난해 팀 내 WAR 상위 3위권이었다. 헥터가 5.89로 1위였고, 양현종이 4.63으로 그 뒤를 이었다. 팻 딘은 3.54로 3위다.

불펜 쪽에서 전력 보강이 없었지만, 여전히 강력한 타선과 선발 로테이션은 올해도 KIA를 우승 후보로 꼽게 만드는 무기다. 한편 김주찬은 계약을 마친 뒤 "계약하는 데 시간이 걸린 만큼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스프링캠프 출발 전까지 운동에만 전념해 올 시즌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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