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FA 김주찬과 2+1년 총액 27억원 계약

자팀 FA 선수와 계약 완료

김주찬 2루타 (광주=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6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무사 KIA 김주찬이 2루타를 치고 있다. 2017.10.26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긴 줄다리기 끝에 외야수 김주찬(37)과 계약을 마쳤다.

KIA 구단은 16일 "김주찬과 2+1년 총액 27억원에 사인했다"고 발표했다.

김주찬은 지난해 선수단 주장을 맡아 KIA의 통산 11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122경기에 출전한 김주찬은 타율 0.309, 136안타, 12홈런, 70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초반 고전한 김주찬은 중반 이후 타격감을 끌어 올리며 KIA의 정규시즌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당초 김주찬은 KIA와 순조롭게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기간을 놓고 쉽게 합의에 이르지 못해 해를 넘겨서야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로써 KIA는 양현종과 김주찬 등 자팀 FA 선수 2명을 모두 붙잡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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