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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마쓰이 히데키, 日 명예의 전당 최연소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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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모토 감독, 하라 전 감독도 함께

뉴스1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로 헌액된 마쓰이 히데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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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44)가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로 헌액됐다.

마쓰이는 지난 15일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마쓰이와 함께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타이거즈 감독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마쓰이와 가네모토 감독은 후보 자격을 채운 1년 째에 나란히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은 현역 은퇴 후 5년이 지나야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두 사람 모두 지난 2012년을 끝으로 현역 유니폼을 벗었다. 후보 자격 1년차에 두 사람이 동시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이밖에 하라 다쓰노리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이 지도자 부문 입성자로 선정됐다. 지난 2014년 세상을 뜬 아마추어 지도자 다키 마사오씨도 특별 표창을 통해 명예의 전당에 등록됐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들은 16일 마쓰이의 명예의 전당 헌액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현역 시절 미일 통산 507홈런을 기록한 슬러거인 마쓰이는 43세 7개월, 최연소 헌액이라는 타이틀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화려한 현역 시절을 보낸 마쓰이다. 1993년 일본 최고 명문 구단인 요미우리에서 데뷔한 마쓰이는 2002년까지 활약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2003년부터는 메이저리그의 명문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고 LA 에인절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은퇴했다.

일본 마지막 시즌이었던 2002년 50홈런을 기록했던 마쓰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2004년 31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거포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홈런은 일본에서 10년 간 332개로, 메이저리그 10년 간 175개보다 두 배 정도 많이 쳤다.

마쓰이는 "더할 나위없는 영광"이라며 "언젠가 지도자로서 차세대 일본의 4번타자를 키우고 싶다"고 최연소 명예의 전당 입성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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