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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오피셜] '2도움' 포그바, 스토크전 MOM 선정...EPL 도움 공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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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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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유의 '중원 사령관' 폴 포그바가 스토크 시티전에서 2도움을 올리며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고, 13경기에서 무려 9도움을 올리며 리그 도움 순위에서 공동 1위에 등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스토크 시티와 홈경기에서 발렌시아, 마르시알, 루카쿠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리그 7경기 무패(4승 3무)행진과 함께 승점 50점으로 리그 2위를 지켰다. 또한, 맨유는 리버풀에 패배한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62)를 그나마 추격했다. 현재 맨시티와 맨유의 승점 차는 12점이다.

맨유가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특히 포그바가 중원에서 정교한 패스 플레이로 중원을 장악했고,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포그바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9분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발렌시아가 오른쪽 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포그바는 수비형 미드필더 마티치와 세컨드 스트라이커처럼 활약한 린가드의 사이에 위치하며 프리롤 역할을 맡았다. 3선이 아닌 2선에 위치한 포그바가 자유롭게 움직이며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고, 결국 추가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38분 루카쿠의 패스를 받은 포그바가 곧바로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마르시알이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아 골망을 흔들었다.

확실히 포그바는 클래스가 달랐다. 2선에 위치하지만 때로는 3선까지 내려와 빌드-업을 주도했고, 정교한 장-단 패스로 찬스 메이커를 담당했다. 여기에 좌우로 뿌려주는 오픈 패스도 매우 정교했고, 맨유의 모든 공격은 포그바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결국 승자는 맨유. 특히 포그바가 압도적인 중원 장악력을 보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2개의 도움을 올린 포그바는 리그 13경기에서 3골 9도움을 기록하게 됐고, 데 브라이너(23경기 6골 9도움), 사네(21경기 7골 9도움)와 함께 도움 순위 공동 1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포그바가 두 선수 보다 훨씬 적은 경기를 소화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었다.

공식 MOM도 포그바의 몫이었다. 맨유는 공식 SNS를 통해 포그바가 스토크전 MOM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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