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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유럽파의 상쾌한 1월, 러시아 가는 길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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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지난 2015년 9월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라오스와 ‘2018 러시아 월드컵’ 1차 예선에서 기성용, 이청용과 기뻐하고 있다. 화성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시작이 좋다. 신태용호의 키플레이어인 유럽파가 하나 같이 기분 좋은 1월을 보내고 있다. 월드컵 준비에도 큰 힘이 된다.

유럽파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특히 공격과 허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1~2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진행하는 전지훈련에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에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입지가 넓어진 손흥민 득점 소식은 그래서 더 반갑다. 최근 홈에서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연이어 영국 현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기세가 좋다. 지난해 11월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스트라이커 고민이 많은 대표팀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득점 소식이 반갑기만 하다.

대표팀 주장이자 스완지 시티 핵심 미드필더인 기성용은 14일 복귀전을 치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이었다. 카를로스 카르바할 스완지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도 받고 있다. 최근 이적설이 나오자 “꼭 잡고 싶다”라고 강력하게 말할 정도다. 감독이 남은 경기에서 중용할 가능성이 높다. 부상만 조심하면 이른 시일 내에 최상의 몸 상태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은 11개월 만에 리그에서 골을 터뜨렸다.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해 무난하게 활약했고 머리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득점해 기분 좋게 1월을 시작했다.

권창훈(디종)과 석현준(트루아) 등 프랑스 듀오도 꾸준하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나란히 활약했다. 권창훈은 메츠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다. 석현준은 보르도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변함없이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다. 지난해 12월 신태용 감독은 직접 석현준 출전 경기를 관전했다. 지금 페이스라면 3월 A매치 기간에 점검할 가능성이 크다. 신 감독도 “석현준이 김신욱, 황희찬, 진성욱 등과 경쟁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전방 공격수가 부족한 대표팀에 석현준 카드는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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