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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고질라' 마쓰이,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 최연소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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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모토 한신 감독과 후보 자격 첫해에 영예

연합뉴스

마쓰이 히데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일본과 미국프로야구에서 강타자로 이름을 날린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44)가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 최연소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마쓰이는 일본 야구전당박물관이 15일 발표한 2018년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헌액자에 포함됐다.

이로써 이날 현재 나이가 43세 7개월인 마쓰이는 2014년에 45세 4개월에 뽑혔던 노모 히데오를 제치고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 최연소 회원이 됐다.

아울러 후보 자격을 얻은 첫해에 일본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되는 영예도 안았다.

현역 선수 시절 1천492경기 연속 전 이닝 출전 기록을 세운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타이거스 감독 역시 후보 첫해에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후보가 된 첫해에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이는 1960년 러시아 출신 빅토르 스타르핀을 시작으로 1994년 오 사다하루, 2014년 노모, 2016년 구도 기미야스 등 네 명뿐이었다.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서는 프로야구 선수로 은퇴하고 5년이 지난 후부터 15년 동안 후보 자격을 준다.

언론과 야구계 관계자 투표에서 75% 이상 득표하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마쓰이는 선수 시절 일본과 미국프로야구 통산 507개의 홈런을 치며 아시아를 대표한 거포였다.

1993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해 10년간 통산 타율 0.304, 홈런 332개를 기록한 마쓰이는 2003년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12년 은퇴할 때까지 10시즌 동안 타율 0.282, 홈런 175개의 성적을 남겼다.

마쓰이는 오는 24일 발표되는 2018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로도 뽑혔다.

한편, 프로야구 감독과 코치로 은퇴한 지 6개월 이상 됐거나 선수 생활을 마감한 후 21년이 지나야 후보가 될 수 있는 전문가 부문에서는 하라 다쓰노리 전 요미우리 감독이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에 들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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