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EPL RECORD] '英 무대 40호골' 손흥민, 분데스 보다 앞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 세 시즌 만에 40호골을 돌파한 손흥민(26)은 분명 발전하고 있었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전반 26분 세르지 오리에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홈 5경기 연속 득점을 성공시켰다. 지난해 12월 스토크 시티전을 시작으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사우샘프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에버턴 등 최근 다섯 번의 홈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토트넘 구단 역사에 남을 기록이다. 토트넘 소속 홈 5경기 연속골 기록은 2004년 저메인 데포 이후 없었다. 무려 14년 만에 대기록이었다. 웸블리 스타디움만 보자면 유일한 기록이다. 영국 'BBC'도 "손흥민이 2004년 이후 홈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첫 선수가 됐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의 기록은 이뿐 만이 아니었다. 이날 손흥민의 골은 토트넘 이적 후 40번째 득점이었다. 세 시즌 만에 벌써 40호골을 돌파했다. 세 시즌 동안 토트넘 소속으로 출전한 117경기에서 40골. 2.925경기당 1골씩 넣었다.

최근 두 시즌만 떼어 놓고 보면 그 기록은 더욱 놀랍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지금까지, 77경기 출전해 32골을 기록했다. 2.4경기당 1골씩을 넣었다는 뜻. 이는 그가 여전히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였다.

분데스리가 시절과 비교해도 더 나은 기록이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 시절 87경기 출전해 29골을 터트렸다. 3경기당 1골씩. EPL이 분데스리가 보다 경쟁력이 높음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기록 면에서 더 앞섰다.

토트넘 세 번째 시즌 만에 40호골을 돌파한 손흥민. 그는 분명 발전하고 있었고, 그 끝이 어디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손흥민, 유럽 무대 매 시즌 득점 기록

* 분데스리가(함부르크)

2010-11: 14경기 3골 (리그 13경기 3골)

2011-12: 30경기 5골 (리그 27경기 5골)

2012-13: 34경기 12골 (리그 33경기 12골)

*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2013-14: 43경기 12골 (리그 31경기 10골)

2014-15: 42경기 17골 (리그 30경기 11골)

2015-16: 2경기 (리그 1경기) - EPL 이적 직전

* EPL (토트넘)

2015-16: 40경기 8골 (리그 28경기 4골)

2016-17: 47경기 21골 (리그 34경기 14골)

2017-18: 30경기 11골 (리그 22경기 8골) - 현재 진행 중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