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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그래도 범죄자인데"..'감빵생활' 시즌2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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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시청률과 화제성만 보면 당연히 시즌제 드라마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어찌됐든 교도소가 배경이고 범죄자들이 주인공이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시즌2를 기대해도 될까?

지난해 11월 22일 첫 방송된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 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이 성폭행 당할 뻔한 여동생(임화영 분)을 구하려다 의도치않게 살인을 저질러 교도소에 수감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와 마찬가지로 구치소와 교도소에 수감된 이들 모두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있다. 억울하게 누명을 쓴 사람, 뼛속까지 질 나쁜 죄수들, 여기에 비열하거나 인간적인 교도관들까지 더해져 지루할 틈 없이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원호PD가 '응답하라' 시리즈 대신 택한 신작이다. 사실 초반에는 교도소가 배경이라 범죄자 미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이 점을 가장 중점에 두고 만들고 있다고.

회를 거듭할수록 캐릭터들이 큰 사랑을 받으며 이 같은 우려가 더 커지기도 했다. 철없는 시청자들이 "해롱이 같은 동료가 있으면 교도소도 괜찮겠다", "나도 2상6방에 가보고 싶다" 등의 댓글을 적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극에 푹 빠질 때쯤 현실을 인지하게 만든다. 고박사(정민성 분),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 분) 등 인기 캐릭터를 갑작스럽게 하차시키며 이들 역시 교도소에 죄를 짓고 들어온 범죄자라는 사실을 주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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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지상파 드라마는 누명을 쓴 주인공들이 감옥에서 벗어나기 위한 고군분투를 주로 그렸다. 그러나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위험요소를 가득 품고서도 블랙코미디답게 교도소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분명 교도소 이야기는 흥미롭다. 시청자들이 쉽게 경험하지 못한 공간이라 매회 색다른 느낌을 준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위험하기 짝이없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역시 아슬아슬하게 선을 지키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기고 있다.

재미와 우려 사이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시즌2로 이어질 수 있을까? 신원호 PD는 드라마가 모두 끝나봐야 알 것 같다며 패를 시청자들에게 돌렸다. 배우들 역시 시즌2에 대한 질문에는 유난히 조심스러운 답을 내놓기도.

"문래동 카이스트 도다와", "해롱이 계속 보고 싶다", "김제혁 아쉽다", "유대위 누명 풀리면 좋지만 헤어지기 싫다" 같은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슬기로운 감빵생활2'를 탄생시킬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