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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라바 볼의 감독 비난 그 이후...레이커스는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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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잡고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12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와의 홈경기 93-81로 승리했다. 시즌 첫 3연승. 시즌 성적은 14승 27패가 됐다. 포인트 가드 론조 볼의 부친 라바 볼이 루크 월튼 레이커스 감독을 공개 비난한 이후 시즌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 샌안토니오는 28승 15패가 됐다.

레이커스는 부상 이탈자가 많은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2쿼터 한때 19점차까지 앞섰다. 3쿼터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다시 주도권을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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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 볼에게 팀원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비난을 받은 루크 월튼 레이커스 감독은 그 이후 3연승을 달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브랜든 인그램이 26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론조 볼이 18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래리 낸스 주니어가 14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샌안토니오는 라마르커스 알드리지가 20득점, 브린 포브스가 18득점, 디욘테 머레이가 14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LA클리퍼스는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1-115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백투백 일정 두번째 경기를 이겼다. 시즌 성적은 20승 21패가 됐다.

루 윌리엄스가 30득점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무서운 득점 감각을 뽐냈다. 뇌진탕 부상에서 복귀한 블레이크 그리핀은 18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벤치 멤버인 몬트리즐 하렐은 25득점을 올렸다. 타이론 월러스는 107-105로 앞선 4쿼터 종료 11초전 결정적인 스틸에 이어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악재도 있었다. 주전 센터 디안드레 조던이 발목 염좌 부상으로 10분만 뛰고 교체됐다. 조던은 클리퍼스의 이번 시즌 개막전 선발 멤버 중 유일하게 부상이 없었던 선수다.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는 토론토 랩터스에 99-133으로 졌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시카고 불스에 이어 두번째로 2경기 연속 25점차 이상 패배를 당한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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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는 NBA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2경기 연속 25점차 이상 패배를 경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르브론 제임스가 2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너무 조용했다. 팀 전체 야투 성공률이 38.2%(34/89)에 그쳤다. 제임스는 NBA 데뷔 이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25점차 이상 패배를 경험했고, -22의 플러스 마이너스 마진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경기 연속 -20 이하의 마진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반면 시즌 첫 40경기에서 29승 11패를 기록, 구단 역사상 가장 좋은 페이스를 기록했다. 서지 이바카, 카일 로우리가 빠진 가운데 프레드 반블릿(22득점)을 비롯한 7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보스턴 셀틱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4-103으로 눌렀다. 한때 22점차까지 뒤졌던 보스턴은 3쿼터를 37-22로 앞서면서 분위기를 뒤집었고,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제일렌 브라운이 21득점, 카이리 어빙이 2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와 함께 이번 시즌 두 차례 이상 20점차 역전승을 기록한 유이한 팀이 됐다. 반대로 필라델피아는 뉴욕에 이어 두 번 이상 20점차 이상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한 두번째 팀이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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