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한교원, 2020년까지 전북 현대···"올해도 우승하자"

이승기 '여러분 사랑해요'

한교원 '저리 비켜'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미드필더 이승기와 한교원이 2020년까지 전북 현대와 연을 이어간다.

전북은 11일 팀의 핵심 멤버인 이승기, 한교원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2018시즌 녹색 유니폼을 입고 전주성을 누빈다.

2013년 광주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이승기는 K리그 82경기(상무 시절 제외)에 출전해 19골 17도움을 기록했다. 2014년과 2017년에는 K리그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했다.

이승기는 "더 많은 시간을 전주성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올 시즌 팀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전북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한교원은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두 번째 아시아 정상으로 이끌었다.

한교원은 "구단에서 더욱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믿음을 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나를 신뢰해 준만큼 그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K리그 2연패와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 탈환을 노리는 전북은 두 선수를 붙잡는데 성공하며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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